덕후덕후

괴물 이야기 + 헛소리 시리즈 2, 3권

ins12 2011. 1. 28. 00:13

괴물 이야기

처음 본 건 군대에서 동기의 부탁으로

말장난의 엄청난 향연,,,,,, 솔직히 부담스럽다

소설로서 읽을만 하냐면 긴가민가

토레함을 기대하면 그럭저럭


특히 칸바루와 하치쿠지가 등장하면 악몽.

쓰잘데기 없는 걸로 페이지를 때우고 있다.

마지막의 괴이 해설 파트는 취향이었지만 그 외에는 영 별로


애니는 연출이 좋아서 볼만 하지만

역시 그놈의 말장난,,,,,,,

소설에서는 잘 못 느꼈던 센죠가하라와 사와리네코의 귀염성을 강조해준 느낌

특히 센죠가하라는 완벽한 히로인 등극. 왜 이 작품을 히로인 쟁탈전처럼 묘사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헛소리 시리즈

요건 글쎄

주인공이 워낙 병맛 쩔어서

2권에서는 병맛 주인공의 병맛 사건 해결기,,흠

부기팝과 비슷한 느낌일수도. 근데 내가 부기팝 본게 덜렁 두 권이라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여튼 그런 향기가 났다.

추리물로서야 뭐, 애초에 이건 공정한 게임이 아니니까.

그러고보니 문학소녀 1권하고도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한편 3권은 뭐라 할 말이 없다

장르가 바뀌었네요 헤헤

1권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렇게 이상한 설정 등장하는 것도 부기팝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근데 정작 부기팝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은 안나고

걍 내 기억 속에 남은 '부기팝' 이라는 소설이 갖는 이미지와

헛소리 시리즈가 주는 이미지가 엮인다고 할까


아 말장난은 좀 덜 나온것 같다

덜 나온건지 내가 개소리 하는 부분을 스킵해서 덜 느껴진지는 몰라도

말을 비틀고 배배꼬는 식의 말장난은 괴물이야기보다 덜했던듯

근데 애초에 주인공이 병맛 쩌는 사상이여서

뭐라 할말은 없네요

문체에서는 일견 나스풍이 느껴지기도 했고



여튼 이런 작품이 인기를 얻는다는건

내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긴 하다

결론은 니시오 이신이라는 작가와 나는 별로 안맞는다는 이야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