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에 완전히 관심 끊었다가
마미성님이 마미마미 당하는 바람에 봉인을 해제당한것이 3월 9일이었나 그랬다.
그리고 근 두 달동안 방영 중지였지. 아오...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 이런저런 영상물에 더 마음이 가는 건 별 수 없는 것 같고
해서 애니도 도로 구해다 보게 되었으니 역시 덕 또한 접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로다.
요즘 보는건 아이돌 마스터와 핑드럼인데 핑드럼은 미묘하니까 제껴두고
아이돌 마스터이다.
게임이야 남코의 무지막지한 DLC 상술로 유명한 작품이고 해서 덕후층 주머니를 털어먹는 오덕오덕한 작품이구나! 했는데
애니를 보니까 꼭 그런건 아니면서도 그렇기도 하고 좀 미묘하다.
따지면 본 작을 좋아하는 사람은 일본 아이돌 오덕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시모네타와 오덕지향ONLY로 타락하기 전의 일본 애니를 보는 느낌이다.
주변을 둘러싼 덕덕스러운 오라를 제끼고 작품으로만 평가하면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국내에 로컬라이징해서 들여놓아도 될 것 같다. 이 정도면 먹힐 법 한데.. (덕후층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류구코마치의 스모키 쓰릴 영상은 보면서 전율이 일 정도였다. 노래가 좋은 건 아닌데 제작진의 애정이 듬뿍 담긴 영상에는 넉다운.
THE WORLD IS ALL ONE이나 오프닝인 READY같은 정통 아이돌스러운 곡들은 괜찮은데 나머지 삽입곡들은 이것! 하는게 없는게 좀 아쉽다.
노래 팔아먹는 게임 아닌가? 왜이리 노래 레벨이 낮은지..
캐릭터로 따지면 이오리땅이 귀여워서 참을 수 없음 헤헤.. 이렇게 귀여운 이오리땅이 인기가 낮아서 짤렸다니!
뭐 아직 완결날려면 멀었지만 본 작에 스토리라는 건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핑드럼과는 대극에 위치한 작품이다.
그래도 미키미키가 도주하면서 뭔가 움직이는 것 같긴 한데..흠흠
여튼 류구코마치 애들이 점점 안나와서 슬프다. 이오리땅의 비중을 늘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