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덕후

센고쿠

ins12 2012. 5. 13. 12:22


전국물은 꽤 오랜만에 봤는데 괜찮았다. 여러모로 창천항로의 냄새가 좀 났고,,

오다의 이나바성 함락부터 아사이-아사쿠라 격파까지 그리는데 화자가 센고쿠라는 졸개에 가깝다는 것.

그래서 전쟁을 보다 더 역동적으로 묘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어짜피 이쪽은 작가의 묘사력이니까.

전국시대는 워낙 통설과 반론이 엇갈리니만큼 고증이 잘 된건 모르겠고 조사를 많이 하면서 그렸다는건 알겠더라.


전반적으로 훌륭한데 단 한가지 아쉬운건 미완결이라는 것. 2부가 계속 연재된다는데 정발이 안나옴ㅋ

아 그리고 히데요시 개객끼 어떻게 왜란을 일으킨 색휘를 미화하는 작품을 볼 수 있나여 친일파 OUT!! 을 주장하는 양반들은 보지마라 히데요시 주인공급임.


개인적으로는 역사 미화는 사실과 다르게 강력한 옹호가 들어갈 때야 성립되는 것이지 오다 가신 하시바의 경우는 사실을 적시해도 매력적인 인물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근데 통일 후 히데요시는 사람이 변한것같아. 뭔가 재기가 느껴지지 않고 망가진 것 같아서 적이지만 훌륭했다 운운도 안된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