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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

소녀물에는 특이하게도 역사 서사물이란 장르가 있다. 소녀만화가중에 역덕이 많은 건지, 공주님과 왕자님을 그려내기 편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흐름이 있다는 건 꽤 독특한 일이다. 다만 요새는 그리 흥하는 장르는 아닌 것 같다. 요새 읽은 소녀 만화들(, , 그리고 본작)이 하나같이 이쪽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깊게 봐서 몇 줄 쓸 마음이 났다. 그러고보니 하나같이 엔하위키에서 니트질하다가 흘러들어간 항목들이다. 본디 이번에 볼 작품은 으로 뽑아 뒀었는데 1권 몇 페이지 넘기다 보니 길다는 압박감이 와서 집어든게 요 책. 그러고보니 권수는 이게 더 긴 것 같은데,, 뭐 휙휙 넘겼으니 그러려니 하자. 는 시노하라 치에의 대표작으로, 히타이트의 전성기를 이끈 무르시리 2세를 남주인공으로 삼고 차원이..

덕후덕후 2011.03.21

망량의 상자

우부메에 대해서 썼던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당시 우부메에 대해 들었던 생각은 - 흥미있는 설정 - 지나치게 장황한 문체 해서, 문체의 압박으로 교고쿠도는 별로,, 라고 생각했었다. 어쨌든, 첫 10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비리비리했으니까. 그랬던 우부메를 쏜살같이 읽은건 역시 고속버스였고,, 마치 푸코의 추처럼 초반부만 넘어가면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다만, 기괴하고 가라앉은 어둡디 어두운 분위기에 왠지 끌려들어갈 것 같아서 그 다음권을 읽는데 부담이 있었던 것이다. 문체가 나스체와 닮아서 읽기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건 아무래도 니시오 이신과 착각했던 것 같고, 장황한건 사실이지만 묘사가 뒤틀려 있는건 아니라서 그냥저냥,, 잡지식을 줄줄줄 읊는 건 분명 나스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다...

최근 본 것 이것저것

eclipse 벨라 네 이년, 당장 그 어장관리를 그만두지 못할까!!! 제이콥이 불쌍했다. 끗 아참, 컬렌 가의 안주인 역이 바뀐 것 같던데, 무슨 일 있었나 -> 찾아보니 바뀐 게 아니었다. 뭐지?! 레이튼 교수와 영원의 가희 영원의 가희라는 번역이 영 거슬린다. 어색해. 스토리는 더도말고덜도말고 딱 레이튼스러운 스토리인데 중간이 많이 비는듯? 수수께끼는 오히려 코난 극장판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게다가 인물설명, 배경설명 같은게 전혀 없다! 애초에 게임을 해 본 사람을 대상으로 한 듯. 떡밥 회수도 다 못한 것 같고, 뭐 거기에 이건 사소하고 당연한 거지만 플로라가 안나온다. 찰리 윌슨의 전쟁 이럴다한 위기가 없이 쓱 지나가는 작품. 굉장히 유쾌하다. 아론 소킨 답게 주인공은 역시나 민주당. 뭐 딱히 당..

괴물 이야기 + 헛소리 시리즈 2, 3권

괴물 이야기 처음 본 건 군대에서 동기의 부탁으로 말장난의 엄청난 향연,,,,,, 솔직히 부담스럽다 소설로서 읽을만 하냐면 긴가민가 토레함을 기대하면 그럭저럭 특히 칸바루와 하치쿠지가 등장하면 악몽. 쓰잘데기 없는 걸로 페이지를 때우고 있다. 마지막의 괴이 해설 파트는 취향이었지만 그 외에는 영 별로 애니는 연출이 좋아서 볼만 하지만 역시 그놈의 말장난,,,,,,, 소설에서는 잘 못 느꼈던 센죠가하라와 사와리네코의 귀염성을 강조해준 느낌 특히 센죠가하라는 완벽한 히로인 등극. 왜 이 작품을 히로인 쟁탈전처럼 묘사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헛소리 시리즈 요건 글쎄 주인공이 워낙 병맛 쩔어서 2권에서는 병맛 주인공의 병맛 사건 해결기,,흠 부기팝과 비슷한 느낌일수도. 근데 내가 부기팝 본게 덜렁 두 권이라 뭐라..

덕후덕후 2011.01.28

그대가 바라는 영원

요번에 한번 더 재탕 무려 4번째 재탕이다. ㄷㄷㄷ 볼때마다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4번이나 돌리니 좀 무뎌진 것 같기도 그래도 하루카가 마야울의 선물 이야기 할때는 좀 많이 슬펐음 하루카는 성녀입니다 헤헤 그래도 역시 미츠키와 이어지는게 옳은 방향이었다고 생각 하루카는 성녀니까 극복할 수 있음 미츠키 배드엔딩들 보시져 말이 안나옴 요새는 겜 하나 잡고 하기도 부담스럽고 텍스트를 읽는다는 행동이 좀 머하다. 덕택에 LE는 안하고 있고,, 사실 그 긴 게임 언제 다하냐 싶은 생각도 있다 드라마화 해도 괜찮고 잘 먹힐 것 같은데, 흠.. 출신이 출신이라 그건 안되나

덕후덕후 2011.01.27

토끼 드롭스

린이 긔엽긔 는 둘째치고 다이키치, 정말 제대로 된 부모상이다. 언젠가 부모가 된다면, 저렇게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을까 그래도 다이키치의 연애감각은 별로 본받고 싶지는 않군 그리고 역키잡은 범죄입니다. 린을 이상한 애로 만드는 건 그만둬 줬으면 좋겠네요. 라고 작가한테 메일을 보내고 싶을 정도다. 굉장히 맘에 드는 책인데 권당 8천원은 둘째치고 만화책은 사서 읽을때까진 좋은데 보관이 문제다. 사실 돈은 큰 문제가 안되는데 -커버칠 수 있는 범위고- 보관,, 이게 가장 큰 문제.

덕후덕후 2011.01.18

dcinside

디씨가 악의 소굴이니 뭐니 하지만 사실 DC는 방대한 취미 분야에 대해 안정된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념갤로 불리는 몇몇 갤러리의 경우는 덕후적 관점에서 본 여러 글들을 얻을 수 있어서 꽤 유용. (본디 DC가 디카덕후 집단이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인터넷 덕후문화의 총본산은 DC다.) 하지만 제로보드 덕에 DC의 컨텐츠는 활용되지 못하는데 이는 제로보드 특유의 계속검색 시스템 탓이 크다. 이 검색 시스템 탓에 댓글기능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제로보드는 "내용없는 글들"의 집합소에 어울리게 되었다. 컨텐츠가 좋으면 뭐하냐, 검색이 좋아야지.. 구글을 이용해 보완해 볼 수도 있다만. 게시판 시스템이 갖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다만 제로보드는 컨텐츠의 상실이 굉장히 빠른게 문제. 댓글 검색이 불가한 것..

미분류 2010.08.08

내맘대로 BEST - ANGRA

6집-Aurora Consurgens를 제대로 듣지 않고 쓰는 것이 좀 빠르지 싶지만, 쓰고 싶을때 써야지. 이름하야 내맘대로 BEST 15. Angels Cry부터 Temple of Shadow까지 중에서 15곡을 추리되, Deus le volt! 같은 intro곡은 뒷곡과 합쳐서 노카운트. 01. Unfinished Allegro - Carry on 사실 인트로라는 면에서는 Unfinished Allegro보다도 Holy Land의 Crossing이 더 좋지만 Nothing to say보다야 Carry on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02. Spread your Fire! 1집의 오프닝 곡과 5집의 오프닝 곡을 대구시키면 적절할듯. 앙그라 앨범들의 오프닝 곡들이야 버릴 곡이 ..

미분류 200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