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합전! 닌자마을

ins12 2013. 5. 24. 19:28

오랜만에 카이로 소프트 한판.

지역제압형 시뮬 냄새가 나서 다른 작품과는 약간 다른 테이스트인게 독특했다. 난이도는 좀 있다. 1회차때는 뭣도 모르고 대충 하다가 통일도 못했었고. 근데 문제는 통일 이후가 좀 지루함. 

몇 가지 언급.


 - 상점을 많이 지을 필요는 없고 다양하게 지을 필요도 없다. 가장 돈 많이 버는걸 쓰자. 보통 대장간과 잡화 가게를 추천하더라.

 - 내가 한 공략 순서는 우기다-사이가-롯카쿠-아자이-난부-모가미-모리-쵸소카베-미요시-이마가와-도쿠가와-오다-다케다. 영지를 점령할 수록 다른 다이묘의 병력이 많아지는데 도쿠가와 오다 다케다는 베이스가 좀 세다보니 최대한 빨리 공략해보려고 했다. 이렇게 했더니 출전 수가 부족했던 건 함정. 다시 한다면 우에스기를 중간에 끼워서 잡화 가게를 일찍 열고 싶다.

 - 1회차때 통일을 못해서 인계는 아사류(전술4)를 했는데 다시 한다면 아마 쿠막스(전술5)를 할 것 같다.

 - 라인업은 여기나온데로 했다.

 - 최종 장비는 아시가루, 기병은 초닌자검-두건(HP30)-서양갑옷. 궁병, 철포대는 두건-이가닌자복.

 - 동물이 나오는데 개구리는 고급 말이니까 태워줘야하고, 어짜피 궁병 철포대는 마지막 칸이 좀 비니까 기병 보너스 주는 곰 맷돼지 정도는 갖춰도 될 듯. 1회차때는 늑대로 전술2를 아시가루에 걸어주는 게 유용했다. 1회차때는 전술이 모자라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동물은 닌자개.

 - 부대는 기마대-철포대 중심으로 하되 기마대에 우선순위를 주는 것이 좋다. 철포대는 상대 궁병대에 쓸려나가서 화력이 기마대만 못한 것 같다. 아시가루는 딜로스가 좀 있어서 500정도 채워서 벽이 깨지지 않는 걸 우선으로 했다. 궁병은 극초반에 150정도만 채워두고 방치했다.

 - 궁병 주 타겟은 철포대로 했는데 궁병대에 힘을 안줘서 별 의미는 없었다. 쇼군 군 보니까 궁병이 1000명을 넘어가니 좀 무섭더라. 하지만 난 그 돈으로 기마대를 올리겠어. 한턴에 철포대를 날려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니.

 - 쓸만한 전술 유닛은 스스마루(전술4), 아사류(전술4), 쿠막스(전술5). 3명이기 때문에 전 병과 전술을 넣으려면 하나 복제가 필요한 것.

 - 모두가 인정할 최악의 난적 쿠막스 서커스단은 온갖 2진급 닌자들을 기병으로 투입해서 겨우 클리어. 아시가루 5~6명에 기병 8~9명으로 쏟아부었다. 돈이 좀 들긴 한데 어짜피 진 도쿠가와전은 18명 출전이니까.

 - 무승부/패배로 반복 공략하게 되면 적병이 조금 느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확신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