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6

삼성 라이온즈 2013 프로야구 우승!

이번 우승은 약간 각별한 것 같다.11시즌은 10시즌 코시가 취소되는 울분을 쏟아내면서 봤지만 정작 시리즈 자체는 스윕을 못해서 아쉬운 약간 일방적인 시리즈였고 12시즌은 저러다 이기겠지 하는 생각에 느긋느긋하게 보고 윤-장이 끄떡없이 버텨줘서 쉽게 우승한 기분이었는데 올시즌은 전력이 약하다는건 알고 있어서 이기면 이길 운이고 지면 그것밖에 안되는 팀이라는 심정으로 좀 관조적으로 봤지만 오승환 4이닝 보고도 그냥 그렇던 마음이 차우찬 100구로 지는거 보니까 정신이 확 들었다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1승 3패로 몰리니까 뭔가 악이 받치기도 하고 정규시즌 우승때 혼자 울던 신용운 생각도 나고 그 다음부터 투수들이 갈려나가는 와중에 귀신같이 타격감 살아나면서 겨우 우승..

스포츠 2013.11.01

2013 프로야구 총평

시즌 개막 2달쯤 후에 썼던 것과 비교하면서 보면 재밌을듯1 삼성 75승 51패 2무 지적했던 대로 여름성의 위용은 없었으며 조동찬, 김상수의 이탈 등 부상이 잦았다. 거기에 6월 한참 치고 올라갈 때 이승엽의 끝없는 부진으로 팀이 차이를 벌리지 못했고, 2연전에서 좋지 못한 성과를 거두면서 끝까지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백업들이 적절한 때 좋은 활약을 해 준 것은 긍정적이었던 점. 끝내기 승리가 8회나 있었을 정도로 승리에 대한 집중력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전의 삼성은 애초에 끝내기 상황 이전에 이겼다는 점을 생각하면, 올해 삼성이 거둔 3연패는 왕조 최후의 불꽃이 될 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투수진, 특히 선발투수진이 나이를 먹고 있다는 것. 이지영은, 그래도 김영..

스포츠 2013.10.06

삼빠가 보는 2013 프로야구 현재

1 삼성 24승 11패 밸런스가 정말 좋다. 타선은 장타력도 있고 주력도 있고 컨택도 있고 선구도 있다. 투수도 이닝이터, 파이어볼러, 좌완, 우완, 사이드, 그리고 철벽 마무리도 존재한다. 하지만 악재가 몰아서 터지면 삼성도 무너진다. 현재 삼성은 예비가 없는 톱니바퀴 같은 팀이기에 이탈이 생기면 전력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핵심이 김상수로, 김상수가 빠지면 삼성 내야 수비진이 무너진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김상수가 이후로도 꾸준히 출전할 수 있다면 삼성은 스스로 무너질 일은 없다. 다만 소위 여름성 전설을 만든 타팀보다 우월한 삼성의 뎁스와 체력은 올해 한 달마다 휴식이 돌아오면서 약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2 넥센 23승 11패 넥센이 여기까지 할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삼성은 5월들어 11승..

스포츠 2013.05.21

삼성 라이온즈 아시안시리즈 우승!

결국 역대급 시즌을 써 내 주시는군요 류감독님 믿습니다 하악하악 2회부터 봤는데 솔직히 유케무리 온천향 하면서 소리만 들어서 정확히는 못봤고 원뜨리가 생각외로 너무너무 잘 막아줬다. 역시 에이스급 선수는 다르다. 올해 5선발 이하라 1234선발 빠졌다는 드립 칠 수 있었지만 사실 원래대로라면 장원삼은 삼성 토종 중 1선발이제 헤헤,,, 물론 난 차우찬을 좋아하고 요놈이 앞으로 1선발 해 줄거라 믿지만 그래도 아직은 원뜨리 그리고 박석민! 시리즈 MVP는 2승투수 장원삼이 타 갔지만 요번 대회에서 가장 잘 해준 선수는 박석민이 아닐까. 뭣보다 집중력으로 수비가 일취월장. 타격도 쩔었고 역시 할라면 되는 아이다. 근데 왜 하지를 않니.. 으으 역대급 재능이 준척급 선수로 남는게 아닌가 해서 좀 아쉽다. 제발..

스포츠 2011.11.30

V5 삼성 라이온즈

10월 31일, 드디어 우승! 정말 기쁘다 엉엉 올시즌은 경기도 많이 봤는데 우승이라니.. 너무 기쁘다. 투수진은 정말 잘해줬고 궈넥이는 1년 내내 고생했고 마음 좀 추스리고 타자진은 뭐,,, 못하긴 못했는데 SK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꼽고 싶은 수훈선수는 오승환 안지만 차우찬 신명철 진갑용 5인. 봉캡도 퇘지도 형우형도 수고했고 상수.. 쉬운건 놓치고 어려운건 귀신같이 잡아내는데 국보급 SS가 되려면 안정감이 좀 더 필요해 뵌다. 뭐 지금도 잘하고 앞으로 10년간 삼성의 SS는 상수가 하겠지만, 기왕 할꺼면 류감독님 현역처럼 크보사에 한 획을 긋는 명 유격수가 되어줬으면 한다. 영습이.. 나올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결국 돌아와서 좋은 활약 펼쳐줘서 너무 고마웠다. 돈빨도 돈빨이지만 본인의 의지가 ..

스포츠 2011.11.01

삼성 라이온즈 2011 프로야구 시즌 우승!

오늘 아침부터 "오늘은 삼성이 우승하는 날" 이라고 주변에 떠들고 다녔는데 저녁 약속 있어서 나갔다 들어오니 류감독님께서 인터뷰하고 계시더라 거하게 좀 쓰는건 나중에 하고, 이것이 강팀의 관리야구, 소통야구라는 것을 보여준 류감독님의 운영 후배인 감독을 잘 보조해준 프랜차이즈 출신 및 오치아이, 코야마 코치 등 코치진 주변 구단들이 내흥을 치루는 과정에도 아무 잡음 없이 서포트에 주력해 준 개념 프런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구를 잘 해준 선수들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코시가 남아있지만, 시즌처럼만 해주면 코시 따위가 대수가 롯데도 SK도 기아도 어느팀이 올라오든 자신만만이다. 우. 존. 쎄!!

스포츠 20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