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2

이스8 -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이스 시리즈의 최신작, 을 클리어. 구매는 나왔을 때 바로 했는데, 맛있는 건 아껴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끼고 아꼈다가 이제야 클리어했다. 플레이타임은 대략 60시간 정도인데 그중에 최소 10시간은 켜놓고 딴짓하거나 잔 것 같으니 실제로는 조금 빠질 것.게임은 이스7, 셀세타로 익숙한 그 엔진. 편의상 7 엔진이다. 그때는 psp, vita로 해서 가드를 쓰기 힘들어서 꽤 고생했는데, 확실히 패드로 하니까 컨트롤이 더 편해져서 이번엔 가드를 많이 썼다. 무브는 타이밍 맞추기가 더 난해하더라고. 처음에는 예전처럼 굴러다니면서 피하느라 의도반 운 반으로 무브가 더 많이 떴는데 가드 타이밍을 대충 맞추게 되니까 가드를 우선하게 되서 무브는 거의 안 썼다. 미묘하게 타이밍이 달라지는게 문제였지만.근데 그러니까..

카테고리 없음 2018.03.13

슈퍼로봇대전 OG Moon Dwellers

슈퍼로봇대전은 항상 관심만 있지 실제로 플레이는 하지 않는 시리즈였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 플레이해보려고 몇 번 잡기도 했는데 나름 대사가 있는 게임이라 일본어를 한동안 쭉쭉 읽어나가야 하는게 힘들었고, 그렇게 플레이할 정도로 전투가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정식 발매된다고 했을 때 정말 기대를 많이 했고, PS4를 구매한 후 가장 먼저 리스트 업 했던 게임이기도 했다. OG MD가 16년 여름에 나왔고 17년 봄에 V가 나왔는데, OG는 시리즈물이라고 해서 V를 추천한다길래 V를 사러 갔지만, 정작 OG MD가 덤핑되서 가격이 꽤 쌌던 덕에 OG MD를 구매해서 플레이. OG MD의 주역으로 나온다는 슈로대 J 캐릭터들은 위의 "플레이하려고 몇번 잡아봤"을 때 만나서 반갑기도..

카테고리 없음 2018.01.07

하루치카 ~하루타와 치카는 청춘이다~

코지 미스테리라고 소개받아서 보게 된 하루치카. 모 위키에서는 P.A.의 흑역사라고 박아뒀지만 글쎄, 이정도로 흑역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언제부턴가 모 위키는 한줄요약을 박기 시작했는데 택도 없는 짓거리 하고 있다. 물론 썩 잘 만들어진 작품은 아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가볍다. 다루는 주제가 가볍다기보다 전개가 가벼워서, 미스테리가 깊어지지 않고 순식간에 탐정이 해결해버린다. 아니메화 하면서 한 화에 한 이야기씩 넣어서 생긴 축약의 탓인지, 원래 이야기 구조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독자가 호흡을 조절할 수 없는 영상물과 더해지니 미스테리가 지극히 조야해 보이는 것이다. 거기에 인상적일 수 있는 씬이 인상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밋밋한 연출. 이야기도 딱히 인상적이진 않은 게, 좀 작위적인, 미스테리..

카테고리 없음 2017.12.14

NEW GAME!

간바루조이!!!! 하나로 떴다고 들은데다가 직장판타지물이라고 해서 좀 고깝게 보는 편견이 있었지만 왠지 심심해서 잡았다. 요새 통 애니 안 보기도 했고.. 근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이게 정말 재미있었단 거지. 초반에는 신입사원으로 얼타는 아오바를 보면서 이래저래 공감도 되고 이글점프의 블랙함에 충공깽을 금치 못했다가 히후밍과 윤이 너무 귀여워서 역시 미소녀 동물원이 최고야! 하던 것. 2기는 보다 진지한 이야기라 오히려 판타지성이 더 짙어져서 공감물로써는 좀 아쉬웠지만. 음, 근데 나루미와 모미지의 벌레 개그씬은 좀 웃겼다.. 그 그림체로 벗긴게 생각보다 임팩트 있기도 했고. 거기에 린의 사랑은 원래 무거웠지만 어째 커플링이 더더욱 강조되는걸. 가볍게 보기에 좋은 코믹한 드라마물. 역시 동화공방은 4컷..

카테고리 없음 2017.12.10

도서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관 시리즈"의 제 3작, 도서관의 살인. 이 시리즈는 아무 생각 없이 리디북스에서 표지만 보고 고른 책인데 결과적으로 잘 고른 것 같다. 오타쿠 탐정 우라조메와 조수 유노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추리 면에서도 허술하지 않다. 본격에 라노베 트렌드를 끼얹으면 이런 작품이 된다, 고 할 수 있는 시리즈. 제 3작이나 되었으니, 이래저래 변화가 필요한 시점. 1편은 라노베스러운데 본격이라는 소재만으로 먹고 들어갔고, 2편은 더욱 더 기괴하고 정교한 트릭으로 도전했다면, 3편은 캐릭터로 변화구를 가져온다. 따지면 요네자와 호노부의 와 비슷한 포지션의 권이다. 그 작품도 추리는 딴전이고 캐릭터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더 중요했잖아. 2권을 통해 쌓아온 캐릭터들이 있기에 무리한 덕후 드립은 줄고, ..

카테고리 없음 2017.12.04

Re:제로에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이고깽으로 가득찬 한국 판타지를 비난하며 고오급 일본 라노베를 찬양하던 시절에서 약 15년이 흘러, 이세계물로 가득차게 된 일본 라노베를 보자니 만감이 교차한다. 당시 이고깽의 유행을 놓고 현실도피성이라 분석한 글이 많았는데, 그렇다면 일본 또한 IMF 국난 이후 PTSD에 시달리던 그 시절에 버금가게 현재 젊은이들이 최악을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이 드디어 부활한다고 설레발을 떤지도 벌써 5년인데 미묘하군. 한편으로는 쫀심으로 깔아뭉개던 일본이 아니라, 과장 좀 섞어서 동조선이라고 동등한 위치에서 깔아뭉갤 수 있게 된 조국의 성장이 새삼스럽기도. 적어도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는 조선이 선망국이라고 구미를 리드할 수 있는 것 같단 말씀이야. 각설하고, 그런 이세계물의 하나이자 ..

카테고리 없음 2017.12.03

헤일, 시저! (Hail, Ceasar!)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있지만 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자체가 주인공이자 주된 주제라 하겠다. 코엔 형제가 50년대 할리우드에 대한 송가도 보내고 더불어 당대를 대표하는 시대극, 서부극, 뮤지컬 등으로 몇 컷 연출도 해야지 이런 생각으로 찍은 게 아닐까. 그래서 이야기는 단편적 터치로 일관된다. 소소하다. 만능 해결사 매닝스의 좌충우돌 하루, 뭐 이른 느낌.정작 중심이 되는 사건은 공산주의자에 의한 대배우 납치 및 포섭 시도라는, 소소함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사건인 것이 더더욱 우스꽝스러운 단막극으로 다가온다. 이게 바로 헐리우드 일상물 아니겠냐! 다른건 다 슬슬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스토리상 공산주의자들이 실제로 납치를 벌이고 리더는 간첩함과 접촉해 밀입국까지 하는데 이게 어떻게 매카시즘에 대한 풍자가 ..

카테고리 없음 2017.11.20

워크맨 NW-A45 일주일 사용기

검색해도 잘 안잡혀서 내가 쓴다!작년에 A35 처음 나왔을 때 살까말까 하다가 터치인것도 맘에 안드는 데 터치감이 너무 안좋대서 패스했는데 A4가 기대를 저버리고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으로 나오고 말았다. 좀 고민이 되긴 했지만 작년에 내년 워크맨은 사야지, 하고 생각해서 결국 구매. 기존에 A15 썼었으니 주로 비교가 될 것 같다. 1. 외관A15보다 확실히 크고 두께도 있는데다가 실리콘 케이스 끼우니까 더 두꺼워졌다. 이건 확실히 마이너스지만 대책이 없다. 색은 요즘 소니 폰이나 히어 시리즈에 쓰는 색이고 다 괜찮게 나온 것 같다. 미쿠색과 군청에서 고르다가 군청을 골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쿠색이 더 나았을지도.2. 음색사실 나는 DAP의 음색이 얼마나 차이 나겠어, 하고 생각하던 쪽이었는데 A15와 ..

카테고리 없음 2017.11.09

페르소나 5

ATLUS가 선사하는 현시대 최고의 JRPG 시리즈인 페르소나 시리즈의 최신작, 페르소나5를 클리어. 페르소나4를 정말 즐겁게 클리어했기 때문에 이번 작도 리스트 업이었지만 이렇게 일찍 할 생각은 없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게임샵을 그냥 나오기가 뭐해서(...) 하나 산 덕에 여름을 그대로 페르소나에 반납하고 말았다. 클리어 타임은 무려 약 150시간인데 켜놓고 딴짓한 시간 제해도 120시간은 족할 것 같다. 게임의 첫인상은 주인공 트릭스터가 정말 잘 생겼다는 것. 캐릭터 모델링과 모션은 불만스러운 점이 없었다. 여기서 팔콤이 떠오르는데, 이정도 모션은 되야 3D로 이벤트를 쓸 수 있는거야, 라고 하고 싶다. 스타일리쉬한 UI는 가독성 손실이 있는건 분명한데 어짜피 게임중에 상시 표시되는 정보가 많은 게임..

카테고리 없음 2017.10.10

소니 Media Center for PC 유감.

소니는 워크맨 관리 용으로 Media Go를 지원해 왔다. Media Go는 소니의 핸드폰, PSP, 태블릿 등 모든 전자기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원대한 이상을 갖고 태어난 물건인데, 뭐 그 이상이 잘 되었는지는 소니 생태계를 안 쓰니까 모르겠고 여튼 중요한건 WMP, 아이튠즈에 대응하는 소니의 음악 라이브러리 관리/재생 프로그램이고 그 바탕에서 기본적인 기능은 충족하고 있었다. 물론 전문 프로그램인 푸바의 기능성에 댈 건 아니었지만, 애초에 이 프로그램은 번들이고 굳이 번들을 쓰는 이유는 순 편해서이기 때문이다. 앨범 아트니 태그니 요상한 호환성으로 골머리 썩을 일이 없겠거니 한 것. 실제로.. 별로 없었고. 그런데 소니가 미디어 고의 지원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체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게 ..

카테고리 없음 201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