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팔콤사의 2013년 신작, 을 클리어. 총 플레이 시간 85시간이니 정말 징글징글하게 길다. 궤적 시리즈도 어느새 10주년이고(정확히는, 올해가 10주년이다) 아루온에서 하늘의 궤적 서비스할 때부터 쫓아왔으니까 그것만 쳐도 근 7~8년은 되는 것 같다. 결국 일어를 좀 배워보자 했던 것도 팔콤게임이 한글판이 안 나올 거라는 예감이 들어서이기도 했지. 신작 정보가 풀렸던 2013년 연초부터 꽤 관심을 두고 정보들을 대충 봤었는데 아무래도 감이 잘 안 온 데다 3D로의 변화가 꽤 급격해서 기대 이벤트 -> 자유행동일&커뮤(구교사탐사) -> 실기테스트 -> 특별실습 거기에 학원 내 이벤트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일본 서브컬쳐 학원물 이벤트 투성이라서 매우 실망스럽다. 사진 파는 놈 있고, 동인녀도 있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