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이후 기획된 것이 분명한 딥-다크 마법소녀 애니메이션, 유키 유나는 용사다. 코스믹 호러적인 세계관에서 소녀들이 온몸을 바쳐가며 싸우는 전투를 그리고 있다. 요즘 생각하기로는 능력자물에 하늘하늘한 옷 입히면 그게 마법소녀물이잖아? 하는 생각이라 이런 장르는 따지면 좋아하고 흥미 주는 쪽. 그래서 을 안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봤던 것이고. 멘붕물이라는 소개를 받고 본 거라 7화까지는 생각보다 밋밋한데, 그리고 여기까지 밋밋했으니 앞으로 어떤 현시창이 기다리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덜컹덜컹 올라가는 롤러코스터에 탄 듯한 기분이었다. 후반부를 몰아 본 건 잘 한 일이었다. 깔끔하게 잘 마무리된 1쿨 애니메이션이라 2쿨이었던 걸 1쿨로 줄인게 분명한, 덕택에 골자만 남아서 이상해져버린 환영태양에 비해..